“가족끼리 마지막으로 여행 간 게 언제였더라?”
바쁜 일상 속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같은 집에 살아도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참 줄어들었더라고요.그래서 이번에는 가족 모두가 좋아할 만한 따뜻한 국내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이도 어른도 만족할 만한 곳,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의 경상도 3대 여행지 — 경주, 통영, 안동입니다.
📍 경주 – 고즈넉한 시간 속을 걷다
역사와 낭만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
황리단길을 시작으로 첨성대, 동궁과 월지까지 아이 손을 꼭 잡고 걸었습니다.
전통 한복을 입고 걷는 거리에서는 아이와 함께 인생사진도 찍었어요. 😊
[추천 맛집]
- 교리김밥: 줄 서서 먹는 김밥답게 속도 알차고 맛도 좋아요.
- 요석궁: 고즈넉한 한정식 한 끼, 부모님께도 딱입니다.
[감성 카페]
- 오늘은책방: 북카페 감성에 커피 향이 더해진 곳. 휴식하기 좋아요.
[숙소]
- 경주 한옥스테이 또는 시내 호텔: 전통과 편리함 중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 가능!
🌊 통영 – 바다와 감성, 그리고 먹거리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은 바다를 따라 걷는 순간순간이 그림 같아요.
동피랑 마을에서 아이와 벽화 사진을 찍고,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내려다봤습니다.
[추천 맛집]
- 동피랑쭈굴: 굴 요리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추천!
- 배말칼국수김밥: 아이도 잘 먹는 구수한 국물맛이에요.
[감성 카페]
- 짹짹커피: 통영 중앙시장 근처, 분위기 좋고 디저트도 훌륭해요.
[숙소]
-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통영: 오션뷰 방에서 바라본 일출,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어요.
🌾 안동 – 전통과 여유가 머무는 곳
아이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싶어서 찾은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마치 조선시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고, 월영교의 야경은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추천 맛집]
- 안동찜닭 골목: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도 잘 먹어요.
- 간고등어 정식: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한 끼.
[감성 카페]
- 까치와 호랑이, 커피홀: 한옥 감성에 힐링되는 공간.
[숙소]
- 서우재 한옥 게스트하우스: 고요하고 따뜻한 한옥에서의 하룻밤, 정말 좋았어요.
🧳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에서 느꼈던 건, 화려한 관광지보다 가족이 함께 웃고, 대화하고, 밥 한 끼를 나눈 시간이 더 기억에 남는다는 거였어요.
집에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며 아이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다음엔 또 어디로 가요?”
그 말 한마디에 여행의 의미가 담겨 있더라고요.
👉 여러분도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잠시 멈춰 경상도의 따뜻한 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당신의 가족 여행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