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목벌동.
이곳에는 과거의 산업 유산이, 지금은 찬란한 여행지로 다시 태어난 신비로운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유일의 활석 광산을 재활용한 '활옥동굴'**입니다.
1900년 발견되어 1922년 일제강점기 때 본격적으로 개발된 이 동굴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다가
2019년, 관광지로 새롭게 단장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빛과 물이 어우러진 동굴 속 환상 체험
활옥동굴은 일 년 내내 11~15도의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언제든지 찾아가기 좋은 곳이에요.
동굴 속을 천천히 걷다 보면
LED 빛 조형물이 반짝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건강 테라피존에서는 몸과 마음이 함께 쉬어갑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투명 카약 체험!
암반수가 고여 만들어진 호수 위를
맑은 카약을 타고 유유히 떠다니는 기분은
마치 지하의 별하늘을 항해하는 듯한 감동을 줍니다.
활옥동굴 이용안내 (2025년 기준)
- 입장료
- 대인: 10,000원
- 청소년: 9,000원
- 어린이: 8,000원
- 투명 카약 탑승: 5,000원 (별도)
- 관람시간
- 하절기 (4월~10월): 09:30 ~ 18:30
- 동절기 (11월~3월): 09:00 ~ 18:00
- 마지막 입장 마감: 오후 5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일 경우 화요일 대체휴무)
🚣♀️ 동굴 속 카약 체험
활옥동굴의 하이라이트는 동굴 내부에서의 카약 체험입니다. 어둠 속에서 조명이 비추는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카약을 타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안전 장비가 제공되며, 어린이도 보호자 동반 시 체험 가능합니다.
🥘 속을 채워주는 충주 맛집 5곳
1. 풍년식당
활옥동굴에서 차로 15분 남짓, 성서동에 자리한 작은 식당입니다.
짬뽕 한 그릇에 진심을 담은 듯한 깊은 국물 맛이 인상적이에요.
살짝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긴 하루의 허기를 부드럽게 달래줍니다.
2. 충주집
연수동에 있는 한우 전문점이에요.
잘게 썬 한우 육회와 고소한 참기름의 조화가 일품인 육회비빔밥은,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난 한 끼로 충분합니다. 한식의 정갈함이 살아 있는 곳이에요.
3. 산골식당
금가면의 산자락 아래 조용히 자리한 이곳은,
직접 채취한 산나물과 정성껏 끓인 된장찌개로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소박하지만 깊은 맛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주는 곳이에요.
4. 남한강횟집
중앙탑면의 강변에 위치한 이 식당은 민물회를 맛볼 수 있는 귀한 장소입니다.
싱싱한 회 한 점에 쌈을 싸서 입에 넣으면, 남한강의 물소리와 어우러진 듯한 청량함이 느껴지죠.
매운탕까지 곁들이면 더욱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5. 청풍명가
청국장 특유의 구수한 향이 싫지 않게 다가오는 곳입니다.
정갈한 수육과 함께 먹는 청국장은 건강한 맛,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먹던 느낌이 물씬 납니다.
따뜻한 밥 한 공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예요.
☕ 여운을 머무르게 하는 감성 카페 5곳
1. 카페 드로잉
연수동의 햇살 가득한 창가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부드러운 원목 테이블 위에 놓인 라떼 한 잔은, 동굴의 차가움을 스르르 녹여주는 듯해요.
무심히 창밖을 바라보다 보면 시간도 천천히 흐릅니다.
2. 카페 온더리버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탑이 있는 이 카페는,
흐르는 물처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조용히 노트북을 펴거나,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기에도 제격이에요.
3. 카페 소풍
숲속 깊이 숨어 있는 듯한 작은 카페.
작은 정원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그리고 수제 디저트가 여행의 피로를 달래줍니다.
정말 이름처럼, 짧은 소풍을 떠나온 기분이에요.
4. 카페 블루문
도심 속 감성 카페. 세련된 공간 속에서 조용히 음악이 흐르고,
한쪽 벽면을 채운 책들 사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고요한 밤에 어울릴 듯한 이름처럼, 문득 생각나는 곳입니다.
5. 숲속이야기
중앙탑면에 위치한 이 카페는 이름처럼 작은 숲에 둘러싸여 있어요.
잔잔한 커피 향기와 나무 냄새가 섞이는 이곳에서의 시간은,
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평화를 선물해줍니다.
💌 마무리하며
활옥동굴에서의 짜릿한 체험을 마친 뒤,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따뜻한 한 끼와 마음을 쉬게 해주는 커피 한 잔.
충주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서,
조용히 삶의 속도를 늦추게 만드는 마법 같은 도시입니다.
다음에 충주를 찾으실 때는,
동굴 밖 풍경도 천천히 둘러보며 여행의 온도를 더해보세요.
💌 작은 마무리
활옥동굴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특별한 체험을 한 뒤,
따뜻한 한 끼와 커피 한 잔으로 여행의 온도를 높여보세요.
충주는 그저 스쳐 가기엔 아쉬운, 감성을 품은 도시랍니다.